질 건조증과 성교통 치료 미루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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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를위한산부인과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23-07-21 11:52나이가 들어가면서 여성의 몸에는 여러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과 출산, 노화를 겪으며 질을 잡아주는 골반 근육이 이완되고 질 점막이 얇아지게 되는데 점막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면 성관계 시 분비물이 충분히 나오지 않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성교통이라 진단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성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성교통은 주로 폐경 및 갱년기를 겪는 중년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과로, 스트레스, 식습관 등의 차이로 젊은 여성들에게도 볼 수 있다.
성관계 시 쾌감보다 통증을 주는 성교통은 화끈거림과 쓰라림, 따가움 등의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질벽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로 균이 침투하면서 통증을 넘어 질염, 방광염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성교통은 참거나 피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전체적인 호르몬 균형을 맞춰줄 수 있도록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교통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애액 분비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 피부를 관리해줘야 하며, 질벽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 이은정 원장 (사진=나를위한산부인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시간적 여유와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은 질 레이저 시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질 타이트닝 시술은 절개가 없는 비교적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질 건조증과 성교통 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맞게 선택되어야 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과 꼼꼼하고 세심한 상담이 이루어진 후에 시술이 진행돼야 한다.
나를위한산부인과의원 이은정 대표원장은 “성교통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관계를 시도하게 되면 통증으로 인해 성욕이 저하되며 여성 불감증과 우울감, 불안감 증세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