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궁경부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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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를위한산부인과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3-02-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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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임신과 출산을 겪는 중년층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하지만 달라진 생활 환경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위를 차지했다.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은 별다른 자각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경미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성교 후 약간의 질 출혈이 있거나 골반 통증,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자각하기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진단을 통한 예방이 실천돼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만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홀수 해에는 홀수 연도 출생자, 짝수 해에는 짝수 연도 출생자가 무료 검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도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하고 제때 발견하게 되면 완치를 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고위험군인 HPV 16형과 18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형을 예방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약 90%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할 경우 바람직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45세 이전 모든 여성과 남성이 접종대상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예방보건사업으로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HPV 4가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는 남아에게도 무료접종을 하고 있을 만큼 남성들의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올라가고 있다. 현재는 HPV 9가 백신이 나와 이전에 비해 넓은 범주의 바이러스를 예방해주며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는데 좋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예방 백신은 모든 종류의 HPV 바이러스를 방지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방 접종과 함께 면밀하고 세세한 검진이 적용돼야 한다. 아울러 금연, 건전한 성생활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 - 강남 나를위한산부인과 이은정 대표원장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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